Monthly Archives: August 2016

함께 보낸 밴쿠버의 여름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은 여름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푸르름이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국에서 영어캠프를 다니러 왔던 딸의 친구로인해 아이들은 즐겁고 빠르게 지나버린 방학에 아쉬움이 큰가봅니다.

이민을 떠나오던날, 공항에서 생각했던것중 하나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이별을 경험해야겠구나 하는것이었는데, 사실 따져보면 다른 이민자들보단 적은 기회였긴 하지만 누군가가 집에와서 머물다 가고나면 그동안의 수고로움보단 이별의 서운함이 항상...

홈스테이의 중요성

영어를 배우기 위해 떠나온 아이들.. 친숙했던 학교랑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을 떠나 낯선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함에 앞서 안스러운 마음이 먼저 다가옵니다. 우리 아이들도 처음 이곳에 왔을땐 말도 안통하는 학교생활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유학생활이 아닌 이민자였기에 내 부모가 있는 내집이라서 어느정도는 스트레스를 풀수 있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유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학교선정 다음으로 좋은 홈스테이 가정을...

상 받는 아이들

한국에 있을때보다 이곳 캐나다에서의 시간이 훨씬 빠르게 지나감을 또 실감하며 여름의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이젠 나보다 훨씬 커버린 딸아이를 보며 그리고 점점 이사회에 적응되어가는 아이들의 사고방식을 느끼며 작은 우려와 안도를 함께 가지는, 늘 이중적인 사고를 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런류의 사고는 어느누구나 갖게 되는 부모의 심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영화보고 쇼핑하고 또 하루밤을 같이지내는(sleep over)...

한 줌의 햇살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밴쿠버의 가을

한 줌의 햇살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벤쿠버의 가을-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여서인지 아이들은 어른들이 느끼는 계절의 스산함과는 상관없이 바쁜 계절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하이스쿨로 진학한 큰아이는 매일매일 과제물에 매달려있고 성적표가 나오기전이라서 시험도 자주보는것 같습니다.

이곳의 중고등학교는 대학생들과 똑같이 교과목 선생님에 따라서 교실을 찾아다니며 수업을 듣습니다.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갔을때도 학생들처럼 교실을 찾아다니며 선생님과의 면담을 가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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